루벤스: '성모 승천', 앤트워프 대성당 vs 워싱턴 DC 미술관**
루벤스: 성모 승천, 앤트워프 vs 워싱턴DC
성모 승천은 가톨릭 교회의 4대 마리아 교리 중 하나로, 교황 비오 12세는 1950년 11월 1일 교황령 Munificentissimus Deus 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우리는 티 없이 깨끗하신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영원히 동정이신 마리아께서 지상 생애를 마치셨을 때, 육체와 영혼이 천국의 영광 안으로 들어 올려졌다"는 것을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교리라고 선언하고 정의합니다.
'성모 승천': 앤트워프 성모 대성당 (Cathedral of Our Lady, Antwerp, 1626년)
성모 승천 The Assumption of the Virgin 은 1626년 앤트워프 성모대성당 Cathedral of Our Lady, Antwerp 의 높은 제단을 위한 제단화로 완성된 피터 폴 루벤스 Peter Paul Rubens 의 그림입니다.
마리아의 승천 에 대한 루벤스의 묘사에서 천사 합창단은 신성한 빛의 폭발을 향해 나선형으로 그녀를 들어 올리고, 그녀의 무덤 주변에는 11명의 사도들이 모여 있지요. (전설에는 도마가 없었음)
다른 사람들은 그녀의 버려진 수의를 만지기 위해 손을 뻗고 있고, 그림 속의 여인들은 막달라 마리아 와 성모 마리아의 두 자매로 생각되고, 무릎을 꿇은 여인은 빈 관을 기적적으로 채운 백합 꽃을 들고 있습니다,
앤트워프 성모성당은 1611년 성모 승천 제단화를 위한 대회를 개최했고, 루벤스는 1611년 2월 16일에 성직자들에게 모델을 제출해서, 15년 후인 1626년 9월에 작품을 최종 완성했네요.
제작 연도 및 배경:
앤트워프 성모 대성당의 높은 제단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루벤스는 1611년 모델을 제출한 후, 15년에 걸쳐 작업을 이어가 1626년 9월에 완성했습니다.
주요 특징:
구도의 역동성:
천사 합창단이 나선형으로 마리아를 하늘로 들어 올리며, 그림의 중심부에 신성한 빛의 폭발을 표현합니다. 바로크 양식의 전형적인 특징인 대각선적 구도를 통해 승천의 역동성과 신성함을 강조했습니다.
사도들의 묘사:
11명의 사도들이 무덤 주변에 모여 있으며, 일부는 놀라움과 경외심으로 마리아의 승천을 바라보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녀의 남겨진 수의를 만지기 위해 손을 뻗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사도들의 표정과 자세를 통해 사건의 감정적 깊이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상징적 디테일:
무릎을 꿇은 여인이 빈 관을 채운 백합꽃을 들고 있습니다. 백합은 성모의 순결과 신성을 상징하며, 주변의 여성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성모 마리아의 자매들로 여겨집니다.
'성모 승천': 워싱턴 D.C.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Art, 1616~1620년경)
제작 연도 및 배경:
앤트워프 대작의 약간 작은 버전으로, 루벤스의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작품은 대작에 비해 더 간결한 구성으로, 루벤스의 워크숍에서 제작된 초기 버전입니다.
주요 특징:
축소된 구도:
앤트워프 대작의 요소를 포함하되, 천사와 마리아의 모습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작품의 집중도가 높아지며 마리아와 천사들의 신성함에 더욱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빛의 사용:
천상의 빛이 마리아의 얼굴과 몸을 감싸며 승천의 신비를 강조합니다. 앤트워프 대작보다 덜 화려하지만, 빛의 부드러운 표현이 돋보입니다.
색채의 부드러움:
따뜻한 금색과 파란색이 조화를 이루며, 작품 전체에 부드럽고 경건한 분위기를 부여합니다. 이는 대작에서 볼 수 있는 극적인 명암 대비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